35살의 여러사정으로 고교를 자퇴하게 된 여성인 바바 아야코는 첫 등장부터 화려했습니다.
비싼차를타고 화려한 복장으로 학교 조회시간에 등장한 그녀는 고등학교 편입생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의 등장으로 시끄러워진 3학년 A반의 학생들과 교직원들 일동.
학교내에는 계급제가 있으며 그것을 실제 웹사이트에 전부 볼 수 있도록 게시하는 서열이 있는 제도를 발견합니다.
고등학생임에도 술집에서 일하던 학생, 도둑으로 몰린 학생, 치한혐의를 받는 학생 등 각 편마다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직접 몸으로 뛰며 그 아이들을 구해내기도 하고 억울함을 풀어주기도 하는 바바 아야코.
아이들도 처음엔 그녀에게 마음을 열지 않지만 차츰 고민을 그녀에게 이야기 하게 됩니다.
그녀의 영향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아이들과 학교내의 당연했던 계급에 대한 문제도 상기하게 됩니다.
신입교사와 함께 학생들을 진정으로 위하고 아이들을 속이는 어른들까지 통쾌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야기입니다.
35세의 고등학교에 편입한 학생이라는 설정이 기본적으로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집단따돌림이나, 등교거부 등의 학교안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소재의 문제들을 다루는 점도 돌아볼만한 점이었습니다.
학교내 계급을 다루는 한국의 드라마도 많이 있지만 실제 웹사이트로 눈에 보이도록 서열을 매기는 것이 무서우면서도 신선했습니다.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즘 더 글로리나 자극적인 학교폭력 등의 드라마를 보다보니 오히려 이 드라마가 순한 맛이라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였습니다.
10년 전의 작품이다보니 확실히 지금처럼 자극적으로 만들어 지지는 않은 느낌이 듭니다.
교사들이 학생을 괴롭힌다는 느낌이나 조금 보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특이한 설정의 믿고보는 요네쿠라 료코의 연기력에 사회적 문제를 다룬 학원물 정도로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은 드라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