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학교 입시에 진심인 열혈학원강사 쿠로키는 부모의 지원이 있어야 아이들이 중학교 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유명 학원 강사입니다.
학교 선생 출신인 사쿠라는 입시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인성과 그들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학원선생과는 다른 학교선생의 면모를 보여주는 교사입니다.
드라마속의 학생들을 전원 원하는 1지망 학교에 합격시키는 것이 학원의 목표로 선생님들은 움직이지만 쿠로키의 부모를 ATM취급하며 던지는 말들은 그가 진정 학생을 위하는 것인지 학원의 돈벌이로 생각하는 것인지 헷갈리게 합니다.
아이들의 입시 준비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갈등, 스트레스, 우정, 집안 문제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들인데도 엘리트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미래를 고민합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 가난한 학생, 부모의 사정을 생각하는 아이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장할 수 있게 그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쿠라와 쿠로키는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을 대하지만 결국 그들을 향한 진심은 같은 마음임을 점차 알게되고 쿠로키로 인해 사쿠라 선생님은 계속 성장해갑니다.
"입시에서 합격은 최종 목적이 아닌 입시를 통해서 배우는 기쁨과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 고귀함을 아는 자만이 미래를 개척하는 진짜 승자입니다. 제 자신이 아이들에게 배운 것입니다."
쿠로키 선생님의 마인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문장이었다고 생각되는 대사였습니다.
일본의 입시 문화와 교육을 비판적으로 보여주지만 아이들의 성장과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각각의 아이들의 사정과 입시문제를 다루면서 가족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나쁜 부모들을 그리는 모습들도 보여주는데 결국엔 부모도 아이들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줍니다.
아이들마다 적성이 있고 중학교 입시지만 대학교만큼 치열하며 결국 그들의 최종적인 꿈을 존중하고 응원해주는 어른들의 모습을 드라마틱한 전개로 꾸며주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연기를 한 아이들의 연기가 미래의 성장할 수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역들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입시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역할로 나오는데 자신의 의견만을 강요하는 악역이거나 중학교부터 입시를 하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학부모 등 다양한 가족들을 다루며 현실감있게 보여줍니다.
가족적이기도 하면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부모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쓰는 아이들을 보면서 함께 안타까워 하기도 안쓰러워하기도 응원하기도 할 수 있는 드라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