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스팩을 가지고 있지만 취업 시장에서 매번 실패한 25세 여성 모리야마 미쿠리가 아버지의 소개로 지인인 히라마사의 집에서 가사 대행 도우미로 일하게 됩니다.
높은 시급에 시작했지만 꽤나 가사일이 성격에 맞았던 미쿠리는 빠르게 그 집에 적응하게 됩니다.
그녀의 집의 귀촌으로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처지에 히라마사는 그녀의 가사대행이 당연하지 않았고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그에게 계약 결혼의 형식으로 자신을 고용해달라는 제안을 하게됩니다.
미쿠리는 일도 적응이 빨랐지만 오히려 까다롭지만 정확한 지시사항을 내리는 그를 맞추기가 더 쉬웠습니다.
35세 모태솔로 회사원 츠자키 히라마사는 일은 잘하지만 집안일은 전무하고 까다로운 요구까지 하면서 계속 채용과 해고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히라마사는 새로운 가사 대행 도우미를 매번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단순한 생각에 이를 받아들이면서 둘의 계약 결혼 생활이 시작됩니다.
실제로 결혼얘기에 대해서 잔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는 마음도 있고 두 사람은 정말로 가족들의 눈을 속이면서 점점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게되고 서로의 진짜 모습을 보게되면서 점점 상대방을 이해해가게 됩니다.
츠자키가 부러워하는 동경의 남자인 료타가 계약이지만 자신의 아내인 미쿠리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게 되면서 질투라는 감정과 본인의 마음을 알게됩니다.
료타는 미쿠리의 이모인 커리어우먼 유키와 러브라인이 점점 만들어 지지만 결국 현실적인 부분에서 부딪히게 되어 잘 이루어지지는 못합니다.
마지막 엔딩은 결국 미쿠리와 츠자키의 진짜 결혼으로 끝이나지만 2020년 그때의 인기로 SP 1부가 제작되면서 그들의 미래 스토리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츠자키 역의 호시노 겐의 노래가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도 저의 기억에 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가수이기도 한 호시노 겐은 본업을 할 때가 가장 멋있습니다.
그나마 일본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 기본설정은 오버스럽지만 전체적인 부분이 현실적이어서 저는 공감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일본 로맨스 드라마의 사랑이 결론은 대부분 아름답게 끝나지만 이들이 처한 현실이라는 벽과 현 시대의 일본의 결혼문제를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잔하니 너무 귀엽고 힐링되는 느낌의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입니다만 결혼 후 가정주부가 되는 많은 일본 사회의 사람들을 실제로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아라가키 유이 특유의 이미지와 캐릭터가 너무 찰떡같이 어울리는게 드라마를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 이후 SP제작 때 호시노 겐과 아라가키 유이는 재회한 것을 계기로 실제 결혼까지 발표했습니다.
둘의 드라마 속의 모습이 왠지 현실의 두 커플의 모습이 연상되는 느낌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는 커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