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야쿠자 집안에서 자라와 불량학생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4대 두목 후계자로 거론될만한 여교사 야마구치 쿠미코가 불량학생들을 가르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야쿠자의 손녀인 쿠미코는 오에도 일족의 보스가 되는 걸 포기하고 고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학생들로부터 양쿠미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학원물 드라마인 고쿠센은 유쾌하고 해피한 분위기에서 벌어지는 코믹과 액션요소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쿠미코는 3-D라는 불량학생들을 모아놓은 학급을 담당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최고의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최악의 반으로 평판이 까려있고 학교 내부에서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3-D반 이지만 그들역시 문제아라는 편견에 시달려 오해도 받고 삐뚤어진 상황입니다.
이 학급을 맡게 된 쿠미코는 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원래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그들만의 교감과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매 에피소드마다 해프닝이 계속되어 해쳐나가는 모습이 재미있게 다뤄집니다.
실제로 사와다 신 역시 성적도 상위권이었고 집안도 좋은 집안이었는데 교사를 폭행해서 퇴학당하면서 전학오게 된 학생인데 사실 그 교사가 학생을 함부로 의심해놓고 사과하지않는 부당함에 나선 학생이라는 설정처럼 문제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이라는 느낌으로 학생들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보여줍니다.
코미코와 학생들 간의 특별한 교류와 싸움, 성장 및 우정의 이야기를 다루며 소통의 중요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배우지만 나카마 유키에의 첫 주연작이자 출세작, 대표작이 되어버린 작품입니다.
한국에서는 논스톱같은 시트콤이 신인배우의 등용문이었다면 일본에서는 고쿠센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일본의 미소년들을 좋아하신다면 지금 너무나 성공한 그들의 과거도 볼 수 있고 꽃미남 드라마로 즐겨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학원물과는 다르게 불량학생들이 다뤄지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간의 충돌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매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이끌어갑니다.
학생 하나하나에 진심을 다하는 교사의 모습이 요즘 교권의 모습과 많은 비교가 되면서 진짜 교육의 가치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등장인물도 꽤나 많지만 각각의 인물이 전부 개성이 있고 매력적인 매릭터입니다.
그들의 의리와 우정,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게 되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쿠자의 손녀라는 설정답게 액션과 싸움장면들도 꽤나 다양하게 나오는데 요즘 영화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전 이런 스타일의 일본액션도 즐기는 편이라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고쿠센은 일본드라마 학원물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청춘 드라마로 액션, 코미디를 선호하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