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변두리에 있는 일승암이라는 음식점을 배경으로 전체적인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오센은 엄청난 신뢰도와 인맥을 자랑하는 인물이지만 자만하지 않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매일 밤마다 술을마시며 백치미로 헤롱거리지만 눈을 뜨면 해장거리로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식당의 여주인임에도 기계치라서 전통의 방식으로 느리고 천천히 만들어지는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인물로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서 요리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현대의 사람들이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을 찾게 해주는 장소.
비효율적이지만 망하는 것에도 소중한 것은 있다는 실패도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마음을 담아 요리하는 곳입니다.
일본 전통 문화를 얕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오센역의 아오이 유우가 원작인 만화와 많이 다른 캐릭터로 나와서 원래 완고한 느낌의 주인이었던 느낌이 그녀 특유의 소녀소녀한 느낌으로 바뀌었지만 너무 예쁘게 나와서 보자마자 반해버렸습니다.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국뽕이 조금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예나 도자기, 정성을 쏟는 음식 등 일본이라는 나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모습은 좋았지만 신 문물등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 조금 거슬리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또 원작자인 키쿠치 쇼타는 원작과 너무 달라서 받은 충격으로 만화의 연재를 중단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드라마의 최종화에서는 원작으로 표기하지 않고 원화로 표기하였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오이 유우의 의상이나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그냥 너무 예쁜 말투와 특유의 귀여움이 보는 내내 웃음을 짓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음식을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이 뭔가 따뜻한 기분이 들고 힐링되는 드라마였습니다.
의상도 너무 예뻤기에 따로 모여있는 사진을 들고 와봤는데 보는 내내 눈과 마음이 즐거운 드라마라서 일본문화나 요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