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판타지 드라마로 원작은 폴란드 작가 안제이 사프코프스키의 동명의 소설과 비디오 게임을입니다.
주인공은 몬스터와 싸우는 몬스터 헌터인 게랄트라는 위쳐로, 인간과 마법사, 엘프, 드워프 등 다양한 종족이 살아가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동물이나 짐승보다 더 사악한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외로운 몬스터 헌터로 게랄트는 운명을 거부하고 미래를 부정하는 태도로 냉소적인 성격으로 살며 언제나 죽을 수 있는 위쳐라는 특성에 언제나 감정조절을 하면서 차가운 사람입니다.
어두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기위해 고군분투하며 운명의 상대의 예니퍼와는 항상 성격차이로 다투지만 그들은 기본적인 본성이 비슷하기에 인연은 계속됩니다.
이 세계는 폭력으로 돈버는 것이 정당하며 모두가 빈곤하고 정당하게 부유한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암흑적인 세계이며 게롤트는 돈을위해 몬스터 헌터 일을 하는 돌연변이 입니다.
인간 마법사가 만든 강장제와 물약으로 완전한 인간이 아닌 반인반괴의 돌연변이로 어두운 과거와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인물입니다.
영토 확장을 하려는 왕족들과 제국들로 인해 계속되는 혼란으로 세계는 점점 더 사악하고 어두워져갑니다.
그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인물로 등장하는 시리와 게롤투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판타지 세계관이 소설 원작의 배경이라 그런지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 가장 좋았습니다.
세계관 자체가 너무 풍부하고 다채롭고,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적이고 인간 본성에 대한 것을 다루는 것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포인트 였습니다.
게랄트는 차가운 듯 보이지만 사실 따뜻하고 정의감 있는 위쳐이고, 예니퍼는 게임속에서 너무나 완성도 높은 캐릭터로 섹시하고 도도했으나 드라마에서 너무 약하게 나오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그들의 사이에 피어나는 로맨스는 마냥 즐겁게 보기에는 드라마 자체가 어두워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드라마의 인물 캐스팅이 게임과 싱크로율이 높아 드라마를 보면서도 게임속 캐릭터와 동일시 보일 정도로 너무 캐스팅을 잘했고 전반적인 어두운 분위기도 드라마로 표현하기 어려울 듯 했는데 꽤나 높은 퀄리티로 나온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과 이야기가 있어서 보는 내내 흥미롭습니다.
게임상에서 스쳐지나갔던 캐릭터들도 드라마 속에서 조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던 점이 드라마를 보면서 게임을 다시하고 싶도록 만들어주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첫 시즌은 시간선이 복잡하고 약간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스토리와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면에서 수준급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 소설과 비디오 게임에 충실하면서도 독창적인 해석을 더한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원작과 비디오 게임을 다 읽고 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과 비디오 게임을 모르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시즌이 기대되는 드라마입니다.